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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 관련하여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테아닌의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아닌의 기능성 효과와 부작용

     

    테아닌(theanine)이란?

    L-테아닌은 1949년에 녹차의 구성성분으로 발견되었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글루탐산 유사물이며 찻잎 건조 중량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도 차(tea)와 아미노산(amine)을 합쳐서 차에 있는 아미노산이란 의미의 테아닌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테아닌은 차나무과 식물들과 일부 버섯 종류에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유리 아미노산으로서 특히 녹차에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녹차에 함유된 총 아미노산 함량의 약 50%가 테아닌으로 녹차 특유의 감칠맛과 향을 내는 성분이며, 동시에 차에 존재하는 폴리페놀들의 떫은 맛과 카페인의 씁쓸한 맛을 경감시킵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비독성의 음식 첨가제로 분석되었고, 영양 및 건강과 관련한 일종의 기능성 식품 성분으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 테아닌의 스트레스 완화, 항종양, 항노화, 항불안성 활성 등의 다양한 생물학적 활성 효과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L-테아닌 (기능성 원료) 효과

    식약처에서 인정한 테아닌의 기능성 효과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기능(지표) 성분은 L-테아닌이며, 일일섭취량은 L-테아닌으로서 200~250mg입니다. 기능성 원료로서 테아닌은 L-글루타민, 에틸아민을 원재료로 하여 glutaminase 효소와 반응시켜 정제, 농축 후 주정으로 결정화하여 제조하며, 이때 L-테아닌을 940mg/g 이상 함유해야 합니다.

    효과를 알아보기 전에 스트레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는 감정적, 물리적 위협이나 위험 등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항하는 긴장, 흥분, 각성, 불안 등 생리적 반응에서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반작용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신체가 반응할 때 교감신경계-부신수질 자극으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카테콜아민의 분비되며,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수질(HPA) 축에서 코티솔(cotisol)이 분비됩니다. 

    L-테아닌의 화학 구조는 L-글루탐산과 유사하기 때문에 작용 기전은 글루탐산염 수용체를 통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에 따라 L-테아닌은 NMDA 수용체의 부분적 효현제(수용체에 작용하여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작용하여 세로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농도를 약간 증가시켜 주고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생합성을 촉진합니다. 이로써 스트레스와 관련한 심리적인 작용 즉, 항우울, 항불안, 수면에 도움, 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NMDA 수용체(NMDA receptor): 시냅스 후 막에 존재하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일종으로, 글루탐산과 결합 시에 나트륨과 칼슘은 신경세포 안으로 들어오고, 칼륨은 신경 세포 밖으로 나가는 이온통로로 기능합니다. 즉 칼슘에 의한 세포 신호와 시냅스 가소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이온성 글루탐산 수용체입니다. 

    3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L-테아닌(200mg/일) 정제를 4주간 섭취하게 하였을 때 스트레스 관련 증상 점수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인지 관련 점수 또한 L-테아닌 섭취 후 대조군 대비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테아닌 섭취가 스트레스와 관련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L-테아닌 경구 섭취의 스트레스 조절 기능에 대한 무작위 대조군 시험 9건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L-테아닌(200~400mg/일) 섭취는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사람에서 스트레스 및 불안 감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는 다양한 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이 낮아지기 때문에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면제에는 의존성이 있으며, 과한 진정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L-테아닌은 과하게 진정시키는 부작용 없이 단순히 긴장 완화, 불안 완화 작용을 통해 수면에 도움을 주며 단기간(8주간 최대 900mg/일) 복용 시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의존도와 내성의 우려가 있는 수면제를 대신해 우선 복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L-테아닌은 스트레스 관련 증상(우울증, 불안, 수면 장애)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인지 장애를 개선하는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테아닌 섭취 시 주의 사항 (부작용)

    식약처에서 제시한 테아닌 섭취 시 주의 사항으로는 우선 카페인 함유 음료(커피, 홍차, 녹차 등)와의 병용 섭취에 주의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와 수유부 및 어린이와 수술전후 환자는 섭취에 주의하셔야 하는데 이는 이들에 대한 섭취 안전성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 차 추출물을 이용한 인체 약동학적 연구에서 제시된 이상 사례로는 두통, 어지러움, 위장관 증상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테아닌을 과량으로 장기간 섭취 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 정보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일일섭취량을 잘 지켜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원료인 테아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테아닌을 섭취하여 효과를 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우선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근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하시고 수면의 질까지 개선하신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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